아급성 갑상선염이란?
아급성 갑상선염은 염증성 갑상선 질환입니다. subacute thyroiditis, subacute granulomatous thyroiditis, de Quervain’s thyroiditis, giant cell thyroiditis 라고도 합니다. 주로 상기도 감염 이 후 발병이 되는 경우가 흔하여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합니다. 통증을 동반한 갑상선 종괴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20~50대에 호발하며 남자에 비해 여자에서 약 5배 정도 많은 발생 빈도를 보입니다.
목의 앞쪽, 편측의 통증이 특징적이며, 귀나 하악부로 방사됩니다. 통증이 생기기 2~3주 전부터 근육통, 미열, 피로감, 목의 통증 등이 시작됩니다. 이 후 빈맥, 두근거림, 체중감소, 불안, 발한 증가 등의 갑상선 중독증 증상이 나타납니다. 질환이 진행하면서 반대편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신체검진상 한쪽 갑상선엽에서 압통이 심하고 딱딱하며 경계가 불분명한 종괴가 촉진됩니다.
갑상선 중독증은 갑상선 여포세포의 파괴로 인해 일시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방출되어 발생합니다. 대체로 4~6개월 이 후 호전되는 임상 경과를 보입니다. 드물게 영구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를 보일 수 있고 재발하기도 합니다. 드물게 아급성 갑상선염 후 갑상선 수용체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어 그레이브스병이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.
아급성 갑상선염의 진단
혈액검사로 갑상선 기능 검사, ESR, Thyroid receptor Ab 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. CBC 는 대체로 정상범위이며, ESR 은 50 mm/hr 이상 상승됩니다. 확진은 갑상선 스캔, 24시간 방사성 요오드 섭취검사로 가능 (급성기 동안 억제, 5% 미만의 섭취율을 보임) 합니다. 갑상선 초음파로도 진단 가능합니다.
아급성 갑상선염의 초음파 소견 : 한 쪽 엽 또는 양엽에 경계가 불분명한 현저한 저에코 음영 또는 국소적 지도모양 병변을 보입니다. 이 부위에 초음파 탐촉자를 두면 압통이 발생합니다. 도플러에서는 혈류가 감소된 소견을 보입니다.
아급성 갑상선염의 임상경과
갑상선 중독 단계 → 정상 기능 단계 → 갑상선 기능 저하 단계 → 회복기 (이 때 30% 환자에서는 영구적인 갑상선 기능저하 가능)
아급성 갑상선염의 치료
급성기 치료
통증 치료
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고용량 아스피린 (2~3g/day) 또는 NSAIDs 사용합니다.
증상이 심한 경우 prednisone 경구 10~20mg/day 로 시작, (반응은 좋은 편으로 수 시간내 효과가 나타남) 1주 뒤 5mg 씩 2~3일 간격으로 감량하여 4주 후 중단합니다. 만일 prednisone 감량 중 증상이 다시 재발할 경우 증량하여 다시 서서히 감량 시도 합니다. 1주일 이상 치료에도 반응이 없다면, 다른 질환을 감별합니다.
갑상선 중독증에 의한 증상
베타차단제 propranolol 10~40mg 하루 2~3회 용량으로 조절 투여
갑상선 기능 저하시기 치료
보통 저장된 갑상선 호르몬이 모두 유출되어 고갈되면 이 후 정상 갑상선 기능으로 회복하여 대부분 유지가 되지만, 갑상선염이 매우 심한 경우 기능저하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. 갑상선 기능 저하상태는 보통 2~3개월 이상 지속되지는 않습니다. 심한 경우 levothyroxine 100~150mcg/day 를 투여합니다.
참고자료 :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 갑상선 호르몬 약제 사용
참고자료 : 항갑상선제 사용방법 (항갑상선제 2가지)
참고자료 : 임신 중 갑상선 호르몬 정상 참고치 (TSH, Free T4)